덕정고 자공고 2.0, 창작과 기록으로 학생의 시선을 키우다

1학기 ‘크레아티오 비아’에서 2학기 ‘스토리 랩’까지… 경험을 창작으로, 일상을 기록으로 확장

▲ 덕정고 학생들의 창작 결과물이 온라인 협업 공간에 게시돼 있다. [사진=덕정고등학교]

덕정고등학교가 자공고 2.0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창의적 표현 역량과 자기주도적 탐구 역량을 키우기 위한 창작 중심 교육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1학기에는 ‘크레아티오 비아(Creatio Via)-창작의 여정’을 진행했으며, 2학기에는 ‘스토리 랩(Story Lab)-세상을 기록하는 창작 프로젝트’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학기 ‘크레아티오 비아’는 학생들이 웹툰, 작사, 시 등 다양한 창작 분야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관심과 가능성을 탐색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특별한 사건보다 자신의 경험과 감정, 기억에 남는 순간과 사람, 평소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생각에서 소재를 찾아 작품으로 발전시켰다.

같은 경험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살펴보며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웹툰의 장면과 대사, 노랫말, 시의 언어 등 서로 다른 방식으로 표현했다.

수업을 지도한 김미이 교사는 “학생들이 창작을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만 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했다”며 “자신이 살아온 일상과 경험 속에도 충분히 이야기가 있고, 그것을 발견하고 표현하는 것 자체가 창작의 시작이라는 점을 경험하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 교사가 교실에서 ‘크레아티오 비아-창작의 여정’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덕정고등학교]

이어 “웹툰, 작사, 시처럼 표현 방식은 달라도 결국 자신의 생각을 발견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과정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창작 경험을 통해 자신의 관심과 적성을 발견하고 진로까지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랐다”고 설명했다.

2학기 ‘스토리 랩’에서는 학생들의 시선이 자신을 넘어 학교와 일상의 공간으로 확장된다. 학생들은 교실과 복도, 운동장, 계단 등 매일 지나치는 학교 곳곳에서 자신에게 의미 있는 장면을 찾고 이를 사진으로 기록한다.

▲ 패들렛을 활용한 학생들의 창작 활동 결과물이 화면에 정리돼 있다. [사진=덕정고등학교]

이후 해당 장면이 눈에 들어온 이유를 생각하고, 마인드맵과 글쓰기, 인터뷰 등의 방법을 활용해 장면에 담긴 기억과 감정, 사람과 관계의 의미를 탐색한다. 정해진 답을 찾기보다 자신의 경험에서 소재와 질문을 만들고 표현 방식을 선택해 결과물로 발전시키는 방식이다.

덕정고는 두 프로그램을 통해 자공고 2.0 교육활동의 취지를 학생들의 실제 경험과 연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학기 ‘크레아티오 비아’에서 ‘나는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가’를 고민했다면, 2학기 ‘스토리 랩’에서는 자신이 살아가는 공간과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질문하도록 활동의 범위를 넓혔다.

윤태련 덕정고 교장은 “자공고 2.0의 교육활동이 학생들에게 단순히 더 많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고 생각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크레아티오 비아와 스토리 랩은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주변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과정에서 자기주도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덕정고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과 개성을 존중하고, 교과와 진로, 창작과 경험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학생이 수업 중 화면에 띄운 마인드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덕정고등학교]


취재·제보: ycn@ycn.ne.kr

※ 이 기사는 덕정고등학교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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