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양주시, ‘실용·소통’ 중심 행정 대전환 시동
‘보고서 없는 회의’·문제해결형 토론·직원 소통으로 공직사회 체질 개선
▲ 정덕영 양주시장이 간부들과 시정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양주시]
양주시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기존의 형식적인 보고·회의 문화를 줄이고 실용과 소통을 중심으로 한 행정 방식 개선에 나섰다.
양주시는 ‘시민주권 대전환, 경기북부 중심 양주’를 시정 비전으로 내걸고 공직사회 내부의 불필요한 형식주의와 규제를 줄이는 한편, 부서 간 협업과 내부 소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회의와 조직 운영 방식을 개편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화의 시작은 회의 체계다. 시는 기존 월 2회 운영하던 전체 간부회의를 월 1회로 조정하고, 시장과 부시장이 교대로 주재하던 티타임은 실국소장들이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실국소장 회의’로 개편했다.
전체 간부회의도 부서별 현황을 단순히 나열하는 보고 방식에서 벗어나 시급한 현안이나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하는 ‘문제해결형 토론 회의’로 운영한다.
▲ 정덕영 양주시장이 관계 공무원들과 시정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양주시]
기존에는 각 부서의 현안을 취합해 부서장이 요약 보고하고 지시사항을 전달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지만, 앞으로는 간부들의 아이디어 제안과 토론 시간을 확보해 현장에서 필요한 대안을 보다 빠르게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보고자료 작성 방식도 간소화한다. 실국소별 주요 현안을 보고할 때 장문의 서술형 문서 대신 핵심 내용을 담은 1장짜리 요약 자료를 활용하고, 필요한 경우 그래프 등 시각 자료를 활용하도록 했다.
▲ 정덕영 양주시장이 7월 7일 양주시청에서 열린 전체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양주시]
양주시는 이를 통해 직원들이 반복적인 자료 작성에 사용하는 시간을 줄이고 정책 기획과 현장 행정, 실제 사업 추진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부서 간 협업 방식도 개선한다. 실국소장들은 소관 부서 업무에 한정하지 않고 시정 전체와 관련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부서 간 이견이 있는 현안도 회의 과정에서 함께 조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이 실제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결정 과제의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회의에서 제시된 대안이 실제 정책과 행정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설명이다.
주요 업무회의의 공개 범위도 넓힌다. 양주시는 주요 시정 현안을 다루는 업무회의를 청내 방송과 온라인 시스템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책이 결정되는 과정과 논의 내용을 공개함으로써 행정의 투명성과 내부 업무 이해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행정 혁신은 간부회의 개편뿐 아니라 직원과의 소통으로도 이어진다. 양주시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듣기 위한 ‘직원과의 대화’를 운영하고, 여기에서 제시된 조직문화 개선 의견과 정책 아이디어를 실제 시정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행정에서 격식과 형식을 깨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불필요한 절차를 걷어내야 비로소 시민의 목소리가 온전히 보이기 시작한다”며 “공직자가 보고서 작성보다 현장을 한 번 더 찾고,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할 때 비로소 시민이 체감하는 진정한 행정 혁신이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주시는 회의와 보고 방식의 간소화, 부서 간 협업 강화, 직원 소통 확대 등을 통해 민선 9기 행정 운영을 실용과 소통 중심으로 전환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로 연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정덕영 양주시장이 직원들과의 소통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양주시]
취재·제보: ycn@ycn.ne.kr
※ 이 기사는 양주시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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